[정치온라인마케팅] 광고 · 홍보를 계속하면 인지도와 호감도가 올라갈까?
- 작성일2024/09/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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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약 227조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수준이며, 대한민국의 인구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매우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전체 소매 거래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여, 5년 전 18%에서 현재는 25%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률이 각각 98%에 달하는 환경 속에서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2023년 기준 국내 유튜브 사용자는 약 4,400만 명, 소셜미디어 사용자 수는 약 4,6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85% 이상이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2023년 기준 온라인 교육 시장의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2025년에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 이른바 80:20 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1896년 발표한 연구에서 유래한 개념입니다. 그는 당시 영국의 부와 소득 구조를 분석하면서 전체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이 법칙은 20%의 핵심 고객이 80%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주요 고객에게 집중한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백화점의 VIP 마케팅을 들 수 있습니다. 전용 주차 서비스, VIP 라운지, 전용 쇼핑 공간은 물론, 패션쇼와 문화공연, 북 큐레이팅 등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정치 영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전략이 활용됩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 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와의 관계를 통해 정치인의 이미지와 영향력을 관리하고, 선거에서는 주요 승부처나 스윙보터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전략을 전개합니다. 또한, 당내 경선 준비 과정에서 핵심 당원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이 범주에 속합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IT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전통적 전략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수에 집중하는 방식과 달리, 이제는 다수의 소비자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예컨대, 아마존의 도서 카테고리에서 매출의 57%는 베스트셀러 10만 권에 포함되지 않는 도서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무한에 가까운 온라인 플랫폼의 공간을 활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롱테일 법칙(Long Tail Principle)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치도 예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광역단체장에 도전하거나, 비서실장에서 시장 후보로 성장하고자 하는 정치인은 더 이상 핵심 지지층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기초자치단체인 ○○시의 시장인데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 한다면,만약 내가 ○○ 시장의 비서실장인데 다음번 시장에 도전하려 한다면,
20%에 해당하는 핵심 당원,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동네 식당이 전국적인 맛집이 되기 위해 단골 고객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으로는 부족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AOC)가 78%의 득표율로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의 딸로, 바텐더와 웨이트리스로 생계를 이어가며 자랐고,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버니 샌더스의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진보적 가치와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이후 민주당 하원의원 선거 경선에서 10선의 조 크롤리를 꺾으며 정치 신인으로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녀가 사용한 가장 강력한 수단은 소셜미디어였습니다.
AOC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트위터 등을 통해 유권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책적 고민을 진정성 있게 공유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정치인과 개인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그녀는 대중적인 지지와 함께 전국적 인물로 발돋움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3선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정치 신인에게 있어, 또는 보다 큰 정치 무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AOC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인 전례입니다.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후보자의 꾸준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온라인 기반의 전략적 접근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티브릿지는 이러한 점에서 정치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유권자와의 유의미한 관계 형성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합니다.
다만, 전적으로 외주화된 방식으로 단기간 효과만을 기대하는 경우에는 방향성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훕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러나 티브릿지가 잘 도울 수 있는 일입니다.
후보자의 진정성과 실행 의지를 바탕으로, 티브릿지는 함께 길을 찾고 함께 실현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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